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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인공위성의 출현에 열광했었던 이유는, 아마도 나와 똑 같은 시기에 비슷한 느낌으로 학교 생활을 했을 거라 생각되는 매우 단정해 보이는 남학생들이 아카펠라라는 매우 신선한 장르에 도전했었기 때문인 것 같다.

그들은 동물원 아저씨들과 비슷할 수도 있었지만  동물원 아저씨들만큼 엉뚱해 보이지도 않았고, 그 당시 인기있는 대학 연합 합창단이었던 쌍투스처럼 정말 잘 연습된 그 어떤 팀이라는 느낌도 강하지 않았다.

그냥 내 친구 녀석들과 똑같은 느낌의 학생들이 '우리 추억 한 번 예쁘게 만들어 보고 싶어서 녹음했어요' 분위기로 나왔는데, 그게 시의 적절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내 눈에 띄었더라는..  뭐 그런 평범한 학생들의 연예계 잠깐 유람기 같은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.

지금 다시 들어도 여전히 신선하다. 약 2년 전 내가 홍보 대행을 했었던 어느 회사의 사업 부장님이 인공위성 멤버 중 한 명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, 얼마나 신기하고도 즐거웠었는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거..  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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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꼬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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